출처=KBS ‘꽃길만 걸어요’ 캡처
12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 77회에서 선우재덕(황병래)의 설득에 경숙이 마음을 열었다.
심지호와 다 같이 모인 자리에 경숙은 “혼주 자리는 어떻게 할거야. 양측 없다고 비워둘 순 없잖아. 대신 앉힐 사람 정말 없어? 먼 친척이라도? 없으면 사람이라도 사서 앉혀”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쿨하게 혼주 자리 비우고 하면 돼”라고 말했다.
고민하던 경숙도 “차라리 그게 낫겠다”고 동의했다.
심지호는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애써 대답했다.
정유민은 “엄마랑 나랑 스타일이 달라서 같이 가는 것도 피곤해. 그냥 결혼식장에서 보라”며 함께 하는 것도 거부했다.
선우재덕이 “나랑 드라이브나 해”라며 경숙을 데리고 나가자 심지호는 반지를 꺼내 정식으로 청혼했다.
정유민은 환하게 웃으며 반지를 받았다.
심지호는 “이 반지는 팔지마. 이건 영원히 간직하라고”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나 그동안 오빠한테 못되게 했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심지호는 “지금 네가 내 곁에 있잖아. 그것ㅁ나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