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소박하기에 매력 있고 옛 추억을 떠올리는 맛이 있기에 진한 감동이 있는 전국팔도 분식왕을 소개한다.
첫 번째 분식왕 찾아간 곳은 경기도 의정부시. 손님들이 남긴 메모지를 일일이 코팅시켜 벽은 물론 천장까지 장식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이 집의 히트 메뉴는 단연 추억의 즉석 떡볶이다.
밀떡, 쌀떡, 고구마떡, 치즈떡까지 4종의 떡을 기본으로 김말이 튀김, 튀김 만두, 어묵, 깻잎, 양배추가 들어간다.
강원도 인제에서 공수해 직접 말려낸 무말랭이가 맛의 비법이다.
여기에 표고버섯을 넣고 우려낸 맛간장에 고춧가루, 갈아낸 양파즙을 더한 비법 양념장이 깊은 맛을 낸다.
두 번째 분식왕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남양주. 바지락 수제비, 들깨 수제비, 꼬꼬 수제비까지, 수제비 3총사를 맛볼 수 있다.
쫀득한 식감의 기본은 찰밀가루로 1차 반죽한 뒤 손으로 조물조물 치대 손맛을 더하는 게 포인트다.
여기에 24시간 냉장 숙성으로 쫀득함을 업그레이드한다.
멸치, 밴댕이, 감초, 건고추 넣고 끓여낸 육수를 기본으로 바지락을 넣으면 깔끔한 바지락 수제비가 되고 국내산 들깨가루를 넣으면 구수한 들깨 수제비가 된다.
삼계탕, 삼계죽의 아성을 뛰어넘을 꼬꼬 수제비도 주인장 부부의 히트 메뉴다.
토종닭을 감초넣고 푹 고아낸 육수에 살을 발라서 수제비를 더해주면 봄맞이 원기충전으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코로나19 팩트 체크, 신안 참숭어의 맛, 희양산 괴짜 도사의 알몸 라이프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