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상의 회장단과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구상의)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극복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선 코로나19 극복에 최우선 역량을 기울여야 하지만, 이후에 경제활력 제고 문제도 지금부터 본격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가용자원을 활용해 방역지원과 민생안정 경제대책을 시급히 추진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추경을 통해 방역역량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정부에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확대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사업장 방역소독 비용지원 ▲산업용마스크 특별배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대구 등 침체된 지역경제가 원상회복 되도록 범정부적 지원에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무회의 주재와 국회 추경 답변 등을 위해 대구를 잠시 떠나지만, 마치면 다시 대구로 와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위기가 빨리 극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삼보모터스 회장)과 부회장단,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손일호 경창산업 회장, 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 한재권 서도산업 사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최우각 대성하이택 대표, 박윤경 케이케이 회장, 신정필 세양 대표, 이종원 화성산업 사장,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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