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따라 긴급방역·시설폐쇄 및 접촉자 자가격리 완료
타지역 거주 확진자 동선에 기장군내 일부 장소가 포함되자 감염병방역단이 즉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은 해운대구 거주 확진자(부산-96)의 동선에 기장군내 일부 장소가 포함됐음을 해운대보건소로부터 13일 오후 8시 9분 유선으로 통보받은 즉시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조치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에서는 13일 8시 10분 기장군보건소로부터 해운대구 거주 확진자의 동선을 통보받은 즉시 출동해 13일 8시 40분부터 기장제일부동산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13일 오후 9시에는 탑마트기장점으로 이동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오후 11시에 방역을 완료했다. 감염병방역단에서는 14일 오전 6시 이후부터 해당 동선에 대한 긴급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해운대구 거주 부산-96번 확진자는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6시 4분까지 탑마트기장점을 방문했다. 기장군 감염병방역단에서 탑마트기장점 cctv를 확인한 결과 부산-96번 확진자가 탑마트기장점 방문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주변 접촉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었음을 확인했고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병방역단이 13일 오후 8시 40분경 기장제일부동산 방역을 위해 방문했을 때 기장군에서 관내 모든 자영업자에게 배부한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음을 확인했다. 기장군 토지정보과에서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관내 전 부동산 자영업자에게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아울러 기장군은 탑마트기장점에 대해서는 13일 오후 11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폐쇄 완료했고, 기장제일부동산은 13일 오후 11시부터 16일 오후 11시까지 폐쇄조치키로 했다.
기장군보건소에서는 관내 접촉자에게 자가격리통지서와 격리물품를 전달하고,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내 접촉자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13일 완료했다.
기장군에서는 13일부터 26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동안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자가격리 중인 접촉자의 동선도 파악해 집중방역을 실시,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운대구 거주 확진자의 기장군내 동선을 재난문자와 기장군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하게 공개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3일 오후 10시 3분 군수실에서 “해운대 거주 96번 확진자가 기장군내 일부지역을 방문해서 방역중”이라는 감염병방역단장의 첫보고를 휴대폰으로 받은 즉시 오후 10시 13분 탑마트기장점 방역현장에 도착해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오후 10시 15분 재난담당부서장에게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13일 오후 11시 개최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군수를 비롯 부군수, 전 국장, 전 부서장, 읍·면·소장이 참석해 타지역 거주 확진자가 기장군내 일부 장소를 방문한데 대한 부서별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14일 오전 9시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군수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재난문자 실시간 발송, 아파트 및 자연마을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기장군 일원 취약지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자가격리자 관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접촉자 각 가정에 가족 수에 따라 1인당 보건용 마스크 15매씩과 손소독제 1병씩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장군은 2월 24일부터 매일(토·일요일 포함) 9시 코로나19 대응 일일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군수 주재로 개최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왔다.
#일광면 ‘광산마을’, 새뜰마을사업 선정
기장군 일광면 광산마을
부산 기장군 일광면 광산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취약주민의 안전확보, 주택정비지원, 생활 인프라 개선, 주민역량강화 등 기본적 생활 보장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장군 광산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 강제 노무 동원의 아픔을 가진 ‘지옥마을’이라 불리던 곳으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슬레이트 주택(71.8%), 방치된 공·폐가(12.8%)등 지역쇠퇴와 더불어 인구 65세 이상 노인(47.2%) 및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16.7%) 등 사회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이 있다.
이번사업으로 골목길 정비, 공·폐가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 공동홈(작은 샤워실), 주민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총사업비 약 20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2022년, 앞으로 국비 등 사업비 확정 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교리 주공아파트 여 노인회, 코로나19 격려물품 전달
기장군 교리 주공아파트 여 노인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힘쓰고 있는 방역 소독 종사자들에게 빵과 우유를 전달했다.
기장군 교리 주공아파트 여 노인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방역에 힘쓰고 있는 방역·소독 종사자들을 응원하고자 빵과 우유를 13일 전달했다.
현재 기장군은 감염병방역단 20명, 기장읍 20명, 정관읍 20명, 장안읍 6명, 일광면 7명, 철마면 6명의 방역인력이 조별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 ▲동해선과 지하철4호선 역사, 공영주차장, 기장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버스승강장 ▲마을내 취약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의 교육기관에 대해서도 실내외 소독을 상시 실시하고 있다.
이에 교리 주공아파트 여 노인회에서 상시 고생하고 있는 방역·소독 종사자들을 위해 빵과 우유를 준비해 힘을 보태고자 했다.
한편 12일에는 새마을운동기장군지회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하는 기장군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기장군보건소에 귤 2박스를 전달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