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연관산업 안전장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1,850세트를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연관산업체와 항만관련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지원한 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연관업계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안전을 위한 투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검수검정협회부산지부,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용품산업협회 등 관련 7개 단체, 500여 기업으로 구명조끼, 안전화 및 헤드랜턴 1,850세트가 전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해운항만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약 187억원의 항만시설 사용료 및 임대료 감면 조치를 지난 19일 발표한 바 있으며, 영세한 항만 연관업계가 경영개선을 통해 경제력 제고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부산항 연관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로자의 안전을 더욱 세심히 살펴 안전한 부산항이 되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 유치시장 다변화로 2019년 부산 크루즈 관광객 큰 폭으로 증가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로 부산항 입항이 전면 중단된 크루즈선이 2016년 사드보복 조치로 급감한 이후 3여년 만에 회복해 지난 해 부산항을 108회 입항하고, 크루즈관광객도 18만9천명으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다고 ‘2019년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에 따라 발표했다.
‘2019년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는 부산항만공사가 동남지방통계청,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객 현황조사와 시장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 2회(3월, 9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분석 결과, 지난 해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총 108회 입항했고, 총 27만1천명의 여객(승객 18만9천명, 승무원 8만2천명)을 싣고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주, 미주, 구주 등 모든 지역에서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 미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관광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에서 선적된 크루즈 선용품은 식품 등 국내 생산품이 2018년 대비 23.1% 늘어난 295억원이며, 해외선용품도 75.3% 증가한 2천 602만 달러, 약 31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간 부산항만공사는 중국을 대신해 일본, 대만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크루즈업계에 항만시설사용료를 30% 감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뜻을 모아 터미널 내‘크루즈 팝업마켓’등을 개설하는 등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기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이 중단되는 등 국내․외 크루즈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루즈는 관광업, 선용품업, 해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산항의 전략산업인 만큼 관련 산업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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