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선거캠프)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등 경인전철 인근 지역 출마후보자 9명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인전철지하화와 초대형도시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허종식 후보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도시발전을 저해시키는 첫 번째 원인인 철로 지상구간 때문에 도시는 기형적으로 발전되고 도시와 녹지축과 사람과 자동차의 통행이 단절되는 등 슬럼화와 양극화가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국회에서 “지하화 사업과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 되었고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6년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대로 사업편익에 지가(地價)를 지금보다 훨씬 높게 적용,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도 공동 공약으로 추진되었고, 2014년에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102만명의 서명이 국회에 전달된바 있다. 2016년에는 5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올해 국토부 예산에 ‘도시재생과 철도 지하화의 연계’를 위한 연구용역비 10억원을 확정지었고, 이 예산으로 올해 전철 지하화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되어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밝혔다.
출마후보자 9명은 “지하 2층엔 경인철도를, 지하 1층엔 제2경인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 지하도로에 Super-BRT(슈퍼-간선급행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광역교통 체계인데, 신호를 받지않고 논스톱으로 이동하는 ‘막힘없는 버스시스템’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도심에 더 빠르게,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되고, 출퇴근 시간대의 꽉 막힌 도로 정체를 확 줄일 수 있게 된다. 철로를 지하화 하고 남은 상부부지는 매각 및 개발을 하고, 공원 ․ 산책로 ․ 자전거길 ․ 도서관 ․ 주차장 ․ 체육시설 ․ 문화시설 ․ 보육시설 등으로 시민에게 개방된다.
허 후보는 재원마련에 대해 “공사비는 약 6조 2140억원으로 상부부지 개발로 약 5조 534억원의 수익이 얻어지므로, 실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조 1606억원이 된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타당성 조사에서 정밀하게 다시 추계될 예정이다.
공동공약에 참여한 후보는 허종식 후보를 비롯해 이인영(서울 구로갑), 윤건영(서울 구로을), 홍영표(인천 부평을), 윤관석(인천 남동을), 김경협(부천갑), 설훈(부천을), 김상희(부천병),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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