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사현황 (사진제공=KOMSA)
KOMSA는 울산․서울․강원출장소가 지사로 승격함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이 늘어남으로써 어업인 등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한 검사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정보 수집과 안전점검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되어, 굳건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울산․서울․속초지역은 출장소 형태로 운영되어 품질 높은 선박검사 서비스 및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3개 출장소가 지사로 승격됨에 따라 공단 지사조직은 기존 15지사·11운항관리센터·3출장소 체제에서 18지사·11운항관리센터로 개편된다.
승격되는 지사별 현황을 보면, 우선 울산지사(지사장 박상원)는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부산광역시 기장군․경상남도 양산시 일원을 관할하게 된다. 지사 체제로 전환이 되면 보다 적극적인 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뿐 아니라 유조선, 예인선 등 일반선의 신속한 검사와 증가하고 있는 수상레저기구 검사도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울산은 세계 최대 조선소와 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조선해양 메카로 공단은 울산지사를 중심으로 어선 현대화와 어선검사 고도화를 위한 기술교류 뿐 아니라 화물선, 유조선과 같은 일반선박의 안전점검 지원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서울지사(지사장 최현미)는 서울특별시․경기도 및 충청북도 일원을 관할하며, 수도권 지역에 밀집한 내수면 여객선과 수상레저기구검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헝가리 유람선 사고 이후 한층 강화된 내수면 유람선의 안전검사, 충돌·침몰 사고 등에 대비한 철저한 사고예방점검, 또한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강 수계 지역에서의 수상레저기구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지사(지사장 윤창구)는 강원도 속초․고성․홍천․춘천․양구 등 강원 북부 지역을 담당하며, 지사 승격에 따른 인력 보강 등을 통해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는 물론, 어선검사와 함께 무상점검서비스 등 안전관리활동도 이전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동해안 지역은 지사와 출장소간 거리가 너무 멀어 업무 추진이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있었다.
이연승 KOMSA이사장은 “이번 울산․서울․속초지사 승격에 따라 선박검사 및 무상점검서비스 등 안전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 실행으로 모든 국민이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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