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20일부터 지급
김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및 소비 여력을 제고하고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은 올해 3월말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자격을 보유한 16,000여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1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시생활지원금은 수급자격별, 가구규모(가구원수)에 따라 다르며, 4개월분이 일시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1인가구 52만원 △2인가구 88만원 △3인가구 114만원 △4인가구 140만원 지원되고,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8만원 △3인가구 88만원 △4인가구 108만원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김해시 지역내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으로 혼용하여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며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유흥주점, 온라인구매는 불가하다.
대상 가구는 별도 신청없이 20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대상자에 대해 가구별 안내문을 사전 발송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가구주 출생년도별 5부제를 도입해 배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시생활지원금이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군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선정
김해시는 경상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시・군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군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은 도내 공유경제 활성화 및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시・군 자율에 기반을 둔 공유사업을 발굴-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회현지기 마을공동체 확산’ 사업은 이런 목적 실현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해시에서 운영 중인 회현지기 마을공동체 사업은 ‘얼기설기 골목에 사람 길을 열고 인연을 엮어 함께 해결하는 순환자립형 회현지기 프로젝트’로서 마을의 노령화, 슬럼화에서 오는 문제들을 마을 주민 스스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해나가고 있다.
마을 주민으로 이뤄진 스스로해결단의 재능기부로 취약계층(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의 생활불편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활지원 서비스를 위한 물품(벽지, 장판, 형광등 등)을 지원해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일권 김해시 정보통신담당관은 “회현지기 마을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서 김해시 도시재생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고 마을문제는 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한다는 마을 공동체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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