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아토피 케어 푸드센터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기장군이 ‘아토피 걱정없는 기장군 만들기’를 위해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아토피 케어 푸드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센터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예산은 군비 4억이다.
센터는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개소 됐다. 사회 다변화에 따른 아토피 질환의 증가로 고통받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녀가 가려워서 피부를 긁는 행위로 인해 양육 부모까지 보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위탁운영자 고신대학교와 기장군보건소장, 가족건강팀은 사업 추진에 대한 새로운 계획으로 아토피 환아와 양육부모를 위한 전문적인 대응 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중순부터 우선 중증환아 30명부터 실시하며, 프로그램 내용은 아토피 환아를 시스템에 등록해 주1회 알레르기내과 김희규 전문의에게 센터에서 상담 받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토피‧알레르기 질환 바로알기 교육, 보습제 사용 방법,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 갖기, W-CAFS 프로그램을 활용해 식품알레르기 관리 개인별 식단 제공, 요리 방법 동영상 제공, 자연숲 체험, 아토피 환아 맞춤형 운동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환아 개인 수첩 작성으로 대면‧전화 상담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함께 기록함으로써 개선에 대한 의지를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자 한다.
코로나19 대응 수칙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당분간 개인별로 진행되며 추후 연령별, 학년별 아토피 환아 동아리를 만들어 아토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이겨 나가기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산부 대상 알레르기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식이 분석’등 특화사업도 진행 하며 주민건강교실 운영으로 예방 사업도 실시한다.
기장군 유치원, 초등학생 유병 조사로 알레르기 현황 및 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앞으로의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지원사업을 하는 부산시 아토피 교육 정보센터의 조사 결과도 활용한다.
센터는 정관읍 정관보건지소에 상담실, 조리실 등의 시설과 전문의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등의 인력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위 사업은 아토피․천식 질환 인식개선으로 주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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