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공공도서관 12일부터 단계적 개관
기장군은 12일부터 기장군 5개 공공도서관(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기장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이 단계적으로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교육부 등교수업 일정조정(5.11.)에 따른 공공도서관 단계적 서비스 운영계획을 변경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12일부터 자료실을 이용(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과 반납만 가능하고 관내 열람 및 착석은 불가하다.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등은 개학연기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이용(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할 수 있으며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위해 전체 좌석의 1/3만 운영된다.
도서관 이용 시 안전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방문기록지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하며, 유증상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기장군 도서관은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방역 및 소독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시설물 개방에 따른 물샐 틈 없는 방역 준비
기장군은 관내 축제와 행사 등을 보류하고 관내 공공시설 개방에 따른 물샐 틈 없는 방역을 준비했다.
우선 군은 모든 공공시설에 열화상카메라 총42대와 비접촉식 체온계 54개, 예비용 마스크 10만매를 준비하고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열화상카메라 구입에 2억5천여만원, 비접촉식 체온계 구입에 5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공공시설 출입 시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를 하도록 했다.
열화상카메라 42대는 군청 3대, 기장도서관 2대를 비롯해 관내 도서관 5곳에 각각 1대씩을 설치하고 보건소,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본부, 철마복지회관, 고촌안평복지회관, 기장군육아종합지원센터, 월내복지회관 거점영어센터, 기장문화예절학교, 기장군청소년수련관, 안데르센극장, 죽성드림세트장,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국민체육센터, 농촌체험관광지원센터, 기장수산물체험홍보센터, 기장종합사회복지관, 기장군보훈회관, 대한노인회기장군지회,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등에 각각 1대씩 설치 완료했다.
이와 별도로 기장군은 마을 현장방문 시에 필요한 이동식 열화상카메라 5대를 추가로 구매해 읍·면별로 1대씩 배부한다. 읍·면 마을현장방문 때도 이동식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현장에서 주민들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부터는 월드컵빌리지,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철마체육시설, 장안천야구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재개장 운영중이다. 12일부터는 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기장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재개관한다. 자료실만 운영되며 도서대출과 반납만 가능하고 관내 열람착석은 불가하다.
오는 19일부터 도서관 전체 자료실과 열람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전체 좌석의 1/2만 운영한다. 26일부터는 열람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13일부터 온라인 수업 중인 4개 기장군거점영어센터(기장종합사회복지관, 기장도서관, 정관읍사무소, 월내복지회관)는 학교 개학일정에 맞춰 20일 모두 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지역사회 감염 ‘0명’ 유지와 코로나19의 보다 효과적 차단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5대 기본수칙을 수정·보완해 ‘코로나19 예방 기장군민 8대 생활수칙’을 지난 7일 확정하고 군민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장군 8대 생활수칙은 ▲(제1수칙)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제2수칙)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 ▲(제3수칙) 마스크 착용은 필수 ▲(제4수칙)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제5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손 닿는 곳 소독 ▲(제6수칙) 모임·회식·집회는 잠시 쉬어가기 ▲(제7수칙) 규칙적 운동, 균형있는 영양섭취 ▲(제8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이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2018년 7월 주간업무보고에서 1차 행정혁명은 일제강점기 이후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과 함께 시작됐고 1960~70년대 산업화 시대는 2차 행정혁명이 찾아왔고, 1987년 6.10 민주항쟁 이후의 민주화 시대가 3차 행정혁명이라고 규정했다.
오 군수는이날 “제4차 행정혁명은 지방화 혁명이다. 지방분권과 지방발전이 중요하다. 지방자치의 행정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왜냐하면 1,2,3차 행정혁명은 중앙에서 지방으로 일방통행식으로 내려보내는 것이었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아니라 AI, 3D프린팅, 바이오 혁명, 드론 등 모든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에서 일종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모든 개인에게 맞춤형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에게 모든 생산과 소비의 주도권이 넘어갔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중앙집중형 행정은 이제 종말을 고하는 시대가 왔다. 행정도 기초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왔다.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기초의 중심은 기초지방자치단체다.”고 말하며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 개개인과 밀접하게 호흡하고 부딪히고 소통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행정에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주민 개개인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반영하고, 피드백(feedback)하고, 또 함께 보조를 발맞추어 나가는 행정체계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기초자치단체 행정에 메스를 강하게 들이대야 한다. 이것을 나는 제4차 행정혁명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간부공무원들에게 4차 행정혁명을 선도하는 기장군이 될 것을 강했다.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기장군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의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의 집단 사회에서 이제는 개인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행정도 기본, 기초, 개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본, 기초, 개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는 시대에 있다. 개인의 안보가 지역사회의 안보이고 국가의 안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코로나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기본, 기초, 개인이 행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 기본, 기초, 개인의 중심은 중앙정부나 광역정부가 아니라 기초지방자치단체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4차 행정혁명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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