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카드매출액의 0.8% 지원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경제회복비 지원에 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경주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이며, 간이과세자와 면세사업자는 지난해 부가세 신고 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내용은 지난해 카드 매출액의 0.8%를 지급하며, 업체당 최대한도는 50만원이다. 1인이 2~3개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사업장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폐업 중인 업체는 신청할 수 없으며, 택시운수업과 유흥업 등 제외 업종이 별도 있어,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8월17일내 예산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접수처는 경주시청 증축관 2층 직원휴게실이며,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방문 접수나 온라인 접수 모두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사본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카드수수료와 소상공인 경제회복비 지원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양북·양남 청정해역에 어린 전복 방류
- 4개 어촌계 마을어장…전복 치패 29만 마리 방류
경주시가 14일 전복 치패 29만 마리를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생존율이 높고 정착성이 강한 품종인 전복 치패 29만 마리를 14일 양북면 봉길, 죽전, 읍천, 하서어촌계 마을어장 4곳에 방류했다.
수산자원 회복 및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북 지역 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크기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이다. 전복 서식에 적합한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서식지를 선정해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 전복은 자연증식을 통해 3~4년 후에 성패로 자라나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방류는 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전복 치패를 안전하게 안착시켜 어린 전복이 해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해 생존율을 높였다.
한편 양북·양남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참전복은 치패에서 성패까지 연안 해역에 자생하는 미역, 다시마, 감태 등의 질 좋은 갈조류를 섭취하며 천천히 성장해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소가 높아 동해안 전복 중에서도 최고 품질로 손꼽힌다.
# 시립도서관, 황성공원 내 ‘숲 속 책 쉼터’ 운영 재개
경주시립도서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숲속 책 쉼터’를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숲 속 책 쉼터는 황성공원 내 정자를 활용한 공중전화부스 형태의 시민 자율형 무인도서관이다.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도서와 잡지 등을 스스로 열람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는 10월까지 시민 누구나 상시 열람 가능하다.
황성공원 내 동편 정자, 계림중 사거리 정자 인근에 위치한 책 쉼터는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도서, 시사·교양 잡지, 어린이 도서 등 600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황성공원이 주는 아름다움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대우 시립도서관장은 “숲 속 책 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