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상생 박람회’가 마련된다. 어스앤뎀, 나이키골프, 이새, 테팔, 실리트 등 총 1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30억 상당의 할인 물량을 선보인다.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부산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로 소비 위축으로 경영악화를 겪는 파트너사를 적극 돕기 위해 ‘상생 나눔 박람회’를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상생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어스앤뎀, 나이키골프, 이새, 테팔, 실리트 등 총 1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30억 상당의 할인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판매 마진을 최대 50% 인하하기로 해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하 마진을 적용한 만큼 상품 할인 폭도 최대 80%까지 늘린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보니알렉스의 경우 정상가 157,000원이던 숏다운 패딩점퍼 30매를 한정으로 20,000원에 판매하며 어스앤뎀 역시 정상가 149,000원 여성 롱 패딩다운 30매를 한정으로 단돈 1만원에 판매한다.
이 외 무선청소기, 드라이기, 믹서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 특별 할인 판매 상품을 마련해 박람회 행사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소비자에도 합리적인 쇼핑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커지고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파트너사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함께 타개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진 인하 외에도 상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참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100억원의 동반성장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향토기업 업체 살리기 ‘콜핑 대전’을 마련해 3억원을 훌쩍 넘는 판매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재고 소진 및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센텀시티점 역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마을기업 우수 상품 판매전’을 기획해 지역 마을 기업체에게 판로 개척에 앞장서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김대환 영남지역MD팀장은 “파격적인 마진인하 등 실질적인 파트너사 지원 전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