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민커피 ‘더리터’가 300호점을 돌파했다.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5년 만에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더리터는 2015년 8월 더리터 1호점인 부산대점을 시작으로 2017년 100호점에 이어 2018년 200호점을 넘어섰다. 매년 가맹점이 늘어 올해 5월 기준 전국에 300개 가맹점을 돌파했다.
또, ‘300호점 돌파’를 기념하고 나눔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계층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인 ‘착한 더리터 1호점(가제)’이라는 무상 매장 오픈도 추진하고 있다.
더리터는 경기 불황과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음료 경쟁력과 인테리어 차별성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1분기 매출이 반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더리터 매장의 평균 매출은 지난해보다 대구지역이 17.9%, 경북지역이 9%로 각각 상승했다.
올해 1분기 평균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운영하는 매장만 놓고 보면, 대구는 10.7%, 경북은 3.1% 각각 상승했다.
더리터 매장이 대구‧경북에서 ‘매출 상승세를 탄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창업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와 지난해 동기간 창업 문의 건수를 비교하면 15% 증가했으며, 가맹 계약은 같은 기간 45%나 증가했다.
이렇듯 올해 1분기에 덮친 코로나 19 여파를 감안하면, 예비 창업자들의 ‘더리터 관심도’는 매우 높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더리터의 평균 매출이 상승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남과 부산에서도 ‘창업 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에 오픈한 양산 메가마트 덕계점은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인테리어와 4월말 출시한 여름 신 메뉴가 고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덕분이다.
더리터 한 관계자는 “국내 최초 1리터 대용량·저가를 콘셉트로 하는 음료라는 강점은 고객들이 재방문이 이어질 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였다는 점이다. ‘300호점 돌파’는 가성비 높은 음료로 커피 시장에서 자리를 이미 잡았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이번엔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리뉴얼된 매장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공간’까지 제공하면서 매장 매출 상승도 견인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더리터는 물류 기반으로 한 원재료 원가 절감을 통해 전국 매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고, 끊임없이 신 메뉴를 개발해 전국 매장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 신 메뉴를 출시할 때 음료 재료 일부를 무료로 공급하는 이른바 ‘점주 상생 이벤트’도 6차례 진행한 바 있다.
더리터는 매장을 오픈하는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전반적인 운영을 돕는 ‘본사 시스템’을 구축한 커피전문기업이다. 특히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에 있어 공인중개사 등 상권 전문가를 포함한 슈퍼바이저 시스템은 더리터만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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