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제주세무서 종합소득세신고창구에서 납세자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8일 중부산·서부산세무서에 이어 14일 종합소득세 신고 및 장려금 신청 등 현안에 여념이 없는 제주세무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관련 세정지원 및 대응 현황을 챙겼다.
이날 이동신 청장은 종합소득세 신고창구와 장려금 신청창구 등을 둘러보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고·신청업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에 신고창구를 마련하고 민원인의 대기석 간격을 유지하는 등 세심한 준비와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부산지방국세청은 올해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시행에 따라 ‘주택임대소득 전용 창구’를 운영하며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 신고 및 상담 등 납세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신고 납세자가 많은 16개 세무서 신고창구에 대해 부산지방국세청 직원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출장해 신고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세무서 방문을 자제하고, 홈택스나 모바일, 전화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군·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세무서와 지자체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합동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지용하)와 함께 최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울산경남의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세정 측면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방국세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세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창업과 성장, 폐업이후 성공적인 재기에 이르기까지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 기관은 소상공인이 자료 제출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국세청이 발급하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10여종의 증명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접 확인·처리하도록 협력한다.
향후 국세증명서류의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했다.
국세청의 영세납세자를 위한 ‘창업자·폐업자멘토링’ 제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도 연결해 소상공인들이 폐업 및 창업 시 폭넓은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주관 창업교육 및 행사와 부산지방국세청 주관 납세자세법교실에 상대기관의 교육내용도 추가하고, 추가된 과정의 강사진은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계속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의 편의를 위한 자료제출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 및 지원사업을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영세납세자를 위한 세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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