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성 항공 사진
기장군은 기장읍성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장읍성은 2019년 지정조사에 필요한 용역을 완료해 올해 1월 문화재청에 기장읍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고 현재 심의단계에 있다.
기장읍성은 기장군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복원정비사업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7억5천만원, 시비 140억9천만원, 군비 67억5천만원 등 216억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약88%, 142필지 23,777㎡를 매입했다.
또한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진행하기 위해 2002년, 2016년 두차례에 걸쳐 발굴 및 학술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장읍성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민가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훼손으로 멸실 위기에 처해있던 기장 장관청과 고사 직전이었던 동부리 회화나무도 2008년 문화재로 지정해 복원정비와 수세회복을 했다.
기장읍성의 체계적인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기장읍성과 주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했으며, 작년에는 남벽일원 해자복원공사를 시행했고, 올해 상반기 남문복원·정비 실시설계용역 완료 후 하반기에는 남문 복원·정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기장읍성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18일 기장군수와 관계공무원들이 문화재청을 방문해 기장읍성의 학술적 가치와 근거자료, 보존정비 활용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기장군은 기장읍성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면 명실상부한 동부산권의 대표적 역사공원의 면모를 갖추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됨은 물론 기장역과 기장시장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이며, 이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읍성 국가 사적 지정은 대한민국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재개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던 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 해조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6월부터 재개한다.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던 ‘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 해조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재개한다.
‘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는 바다(해조류)와 접목해 꿈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과학·예술 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별 차별화된 주제로 해조류 장식 파우치 만들기, 바다 속 풍경 액자 만들기, 멸치 칠보공예 등을 아이들이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바다(해조류)에 대한 친근감을 쌓고 해조류에 대한 지식 습득뿐아니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등에게 고품질의 문화적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연구센터와 예술가 단체인 기장공예가협회가 체결한 ‘바다 예술 공존 기장 만들기’ 협약과 연계해 추진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로 목공·칠·도자기·금속·염직 공예 등 각 분야별 예술가가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지도, 교육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2월부터 10월까지 운영 계획이었던 체험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잠정 중단했으나, 초등학생들의 개학연기 등으로 부족한 문화 체험 활동 충족 기회를 부여하고 움츠렸던 일상에 새로운 활력원의 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연구센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참석자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한 발열체크와 체험 중 마스크 착용, 마주앉기 금지 및 좌석간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 준수는 물론 철저한 실내외 소독 방역체계를 구축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은 내달부터 12월까지로 확대 시행하며,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루 두 강좌(10:00~11:30, 11:30~13:00) 운영되며, 1강좌당 15명 정원에 1인 참가비 5,000원으로 운영된다. 강좌 신청 및 세부 자세한 내용은 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체험프로그램 재개를 통해 부족한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바다(해조류)에 대해 알아가고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