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내정자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으로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영남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성악 석사를 취득했으며, 이탈리아 보게라 시 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오페라를 전공했다.
2005년부터 대구음악협회 상임이사, 부회장, 감사를 역임했으며, 2011~2014년 동구 아양아트센터 관장,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성아트피아 관장을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 30년 간 대구예술, 대구예술인,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업적을 잘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며 “문화로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문화예술회관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과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0년간 지역 문화예술 부흥의 산실로, 핵심 공연시설인 팔공홀이 2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해 1008석 규모의 최신 시설로 거듭나면서 다양한 장르의 대형공연이 가능해졌고, 대구시 신청사 시대가 열리면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의해 그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오랫동안 기여해 온 신임 관장이 지역예술인들과 손잡고 시민들이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김 내정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 달 초 임용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었던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미술관 등 전시시설은 20일부터 일부 재개관 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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