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규모에 따라 대규모(시티), 중규모(타운), 소규모(솔루션)로 나뉘며 시는 지난해 중규모(타운) 테마형 관광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규모가 더 큰 대규모(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이번 예비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전액 15억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올해 말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내년 국토부 후속 평가를 통해 본 사업 선정 시 2년간 총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도시 곳곳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자체 공모, 평가를 통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공동 참여할 민간기업과 대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응모했고,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인근 도시와 산업경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기업 고용인구가 많은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산업단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수요기반형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워크 ▲기업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실증한다.
세부적인 서비스를 보면 스마트 물류의 경우 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 창고와 제품 수송을 위한 운송차량을 가진 기업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공유하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수요기반형 모빌리티는 근로자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해 경전철 봉황역과 골든루트산단 간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근로자의 업무피로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의 체온,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 해 근로자들의 평소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마트 워크는 골든루트산단 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지원(메신저, 메일 등) 툴과 업무 공간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한다.
기업지원 플랫폼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산단 내 개별 기업의 물류, 장비, 생산제품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 공유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이외에도 화재 대응과 자율항행 드론 서비스는 2019년 타 지자체에서 이미 실증한 사업으로서 이번 사업 시 함께 추진하게 되며 재난 모니터링과 화재 안전센서를 통해 산업단지 내 안전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18년에 수립한 김해시 스마트도시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전 분야에 걸친 스마트시티 사업을 연차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본 사업 선정으로 스마트산단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경제기반 스마트도시 김해 청사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지방의원·노동계, 김해시 가야클리닝 벤치마킹
전남지역 지방의원과 노동계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가야 클리닝을 방문했다.
김해시는 전남지역 지방의원과 노동계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전국 첫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인 ‘가야클리닝’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목포시의회 백동규, 영암군의회 김기천 의원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및 전남노동권익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 내 가야클리닝을 방문해 설치 과정과 운영 현황을 비롯해 운영 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의회 송유인 행정자치위원장은 “김해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전국의 모범사례가 되어 노동 복지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주요한 변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이보라미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김해시 작업복 세탁소를 모델로 전남의 실정에 맞게 접목해 전남형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지난 26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자체 우수 혁신사례 4개 분야 21개를 선정해 향후 우수 혁신사례 도입 지자체에 총 30억원을 지원, 전국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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