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다문화·탈북 학생의 학교·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8억 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맞춤형 프로그램은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 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교육, 유치원아 대상 기초언어교육, 다문화학생 기초학력 및 정서지원(상담)을 위한 맞춤형프로그램, 다문화 학부모동아리 운영, 대구교대와 연계한 맞춤형미술프로그램 등 8개 사업이다.
도내 다문화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각급 학교로부터 학생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사업을 신청 받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이 중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은 학기 중에도 외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지원한다.
다문화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교가 있으면 추가 지원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기간에는 다문화학생 상담이 필요한 학교는 온라인 상담비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탈북학생 한국어교육지원, 탈북학생 맞춤형멘토링 사업을 통해 탈북학생의 조기정착과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교육청은 다문화교육정책학교 32교, 다문화교육거점학교 23교, 다문화교육연구학교 1교를 지정해 교당 500~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다문화학생이 많은 도내 10교에 21개 한국어학급을 선정해 학급당 2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문화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자라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컴퓨터·실습실 환경개선···14억7900만원 투입
경북교육청은 교사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컴퓨터 교체와 실습실 환경개선비로 14억790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업계고등학교는 17개 교과군에 따라 다양한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현장과 비슷한 여건으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실습실 환경개선을 위해 단위학교는 외부 안전점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습실 안전점검을 받는다.
안전점검 시 학교 안전점검 담당자와 실습실 책임교사가 동참해 시설·설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작업순서에 의한 합리적인 동선, 실습 중 불편사항, 책임교사의 실습실 관리 편의성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책을 마련한다.
학교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는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학교 자체 보완 사항과 경북교육청에 지원 요청 할 사항을 구분해 점검결과서를 작성·제출하고, 경북교육청은 점검결과 개선 사항에 대해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그동안 공용으로 사용해 왔던 안전보호장구의 개별 지급으로 학생 스스로 개인용품을 관리하도록 했고, 실습실에 사용해야 할 소독용품 등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심사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재산등록의무자 115명을 대상,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대한 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대상자는 경북교육청 소속 4급 공무원과 감사·회계·건축 등 특정분야의 5급 이하 공무원으로 총 115명이다.
단 교육감과 3급 이상 공직자 15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대상으로 인사혁신처에서 심사한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 까지 신고해야 하며,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법 제8조에 따라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한 심사를 해야 한다.
경북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재산 항목별 대조·확인을 통해 재산등록사항의 성실 신고 여부를 심사한다.
심사 결과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경고·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은미 감사관은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를 더욱 엄정하게 적용해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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