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지역 대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여름무’ 출하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동해면과 청림동의 출하 현장을 찾아 품질상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동해바닷가 사질토양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생산되는 포항 여름무는 월동무 소진 시기에 출하되는 계절적인 강점과 함께 매운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수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계약재배 물량 500t을 미국·캐나다로 수출을 추진 중이며, 오는 15일 1차분 20t 수출이 확정된 상태이다.
내년부터는 매년 1000t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해안119특수구조단 건립 조성지 현장점검
이강덕 시장은 11일 북구 기계면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부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장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동해안119특수구조단’은 총37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2년 4월까지 업무시설과 항공구조구급대, 인명구조견센터, 유해화학 훈련장 등 4개동 규모를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입로 및 부지 내 구조물 및 토석절취 중이며 공정율 25%를 보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달 중 건축 공사를 착공해 2022년 6월 구조단 창단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 가축분뇨배출시설 합동 지도·점검 실시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합동으로 상반기 가축분뇨 점검을 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상습민원 유발시설, 주요하천 인접 밀집 시설, 지자체 간 경계지역 악취 발생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중점점검 사항으로는 가축분뇨 야적·방치 및 공공수역 유출 행위, 미부숙된 가축분뇨의 살포 또는 투기행위, 처리시설의 부실 관리로 인한 농수로 및 하천 등 유출행위, 특히 악취 등과 관련한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별개로 최근 영주 등에서 발생한 가축분뇨 유출사고 등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점검 계획을 수립해 남구청, 북구청과 협력하여 자체적인 점검을 병행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취하고 관련법 위반자에 대해 고발, 행정처분 등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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