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극장 전경
기장군은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안데르센극장의 운영을 오는 20일부터 재개한다.
안데르센극장은 작년만 해도 60회의 공연을 진행, 약 12,000명이 관람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공연을 무기한 연기하게 되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이후 일상복귀를 위한 ‘제자리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기장군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고 문화충전을 원하는 기장군민을 위하여 안데르센극장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안데르센공연은 매월 2~4회, 군민들의 관람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오는 20일 ‘어린왕자’로 첫 공연을 시작한다.
기장군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자체 방역수칙에 따라 공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공연장 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공연 전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고, 공연 시에도 1m이상 거리를 두어 좌석을 배치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감염 우려 없는 안전한 공연을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문화공연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연극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생태계 회복력 증대 생태플랫폼 개발 착수
생태플랫폼 개발 연구 목표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연구센터)는 갯녹음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회복력 증대와 연안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플랫폼 개발 및 효과검증 연구에 착수했다.
바다숲은 수산생물의 서식처, 오염물질 정화, 온실가스(CO2) 저감, 웰빙식품, 유용기능성 물질 공급원의 기능을 함은 물론 청정바이오에너지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해양생태 순환의 기초생산자로서 건강한 연안해역 생태계 유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안해역은 과도한 연안개발․환경오염․조식동물 증가․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 서식하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다가 사막화되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국 연안의 갯녹음 피해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45배인 12,907.2㏊로 피해 규모가 상당할 뿐 아니라, 제주도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동해안까지 갯녹음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생태플랫폼 개발은 해양수산부 2020년도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 ‘해양산업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신규 과제에 기장군․(주)해양생태기술연구소․(주)SBB가 공동 공모해 선정됐으며, 식물성 바인더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생태계 회복력 향상을 위한 생태구조물 및 연안특성별 생태플랫폼 조성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0~2021년에 걸쳐 추진된다.
기장연구센터는 해조류 종자생산 등 대량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해양생태기술연구소는 연안습지 복원관련 기술력, 잘피장 관련 국내 특허 46%를 보유하고 있다. ㈜SBB는 식물기원 바인더 기반 해안보호 구조물 조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장연구센터와 해양생태기술연구소, ㈜SBB의 협력은 새로운 개념의 최적화된 친환경 해조류 착생기질 개발과 연안 특성에 맞는 생태플랫폼 조성기술을 현실화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연안생태를 회복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장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해양생태계는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장연안해역도 약 37.1%가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으로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을 위해 해역에 맞는 생태플랫폼 조성기술 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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