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이라크 체류 중 입국한 장유 거주 해외근로자 구모(44)씨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받아 지난 14일 격리 입원 조치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2017년 3월부터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근무하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다음날인 13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김해 열세번째 확진자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 주변 등 이동 동선에 따른 방역소독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며 동거가족 2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5일 현재까지 김해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을 통한 확진자는 7명으로 현재 전원 완치 퇴원했고 이번 확진자 1명만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대구 방문력이 있는 김해 6번 확진자인 회사원 구모(54)씨가 지난 2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7일째 지역사회를 통한 추가 감염자는 없는 상태며 해외입국 감염자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해외입국자 관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또 시는 시민 일제방역의 날인 지난 12일 보건소와 읍면동 방역소독반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소독을 신청한 노래연습장 37곳에 대한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현재 김해시는 지역사회 감염보다는 해외입국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고위험시설과 취약시설 지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김해 분성산 생태숲’ 코로나 장기화 도심 속 힐링 명소 부상
김해 분성산 생태숲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를 데리고 선뜻 어디를 가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김해 도심지 내 분성산 생태숲에서 즐기는 숲속 힐링이 인기다.
분성산 생태숲은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숲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삼계근린공원 내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돼 2016년 10월 개장했다.
이곳에는 산수국 등 48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70여종의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최근 조성된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단연 인기다.
폭 1.5m, 길이 580m 황톳길을 걸으면 발끝에는 촉촉하고 청량한 찰흙의 느낌이 전해지고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맑고 시원한 공기가 피부로 전해지며 최고 힐링을 선사한다.
또 황톳길 중간 중간에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마련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성산 생태숲의 다양한 숲해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7명으로 구성된 숲해설가들이 제공하는 유아숲반, 평일단체, 주말가족, 성인대상 숲해설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산림생태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밖에 나무 소재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생태체험놀이터와 생태숲에 서식하는 동식물 표본, 시청각 자료를 관람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이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강성식 산림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편안한 숲속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lyo33@ilyo.co.kr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