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A17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A9블록(송도동 396-1번지)은 6만7,774.3㎡의 면적에 매각 예정가격은 2,372억여원이다.
A17블록(송도동 396-11번지)은 10만4,556.1㎡의 면적에 매각 예정가격은 3,445억여원이다.
매각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자 가운데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매각을 위한 별도 설명회는 열리지 않으며 입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입찰기간 내에 입찰보증금(응찰금액의 10%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A9, A17 블록은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 있다. 인천경제청이 그동안 고품격 경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매각시 경관 조성과 관련한 조건이 부과된다.
이에 낙찰자는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경관 상세계획과 사전 경관 자문 운영기준 등을 준수해 경관을 조성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부산시, 세종시, 경기도 성남시(판교)에 대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경관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난 5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경관개선 방안은 △다양한 스카이라인 형성을 위한 건축물 평균 높이(110~130m) 신규 도입 및 건축물 최고 높이 20m 상향 조정 △디자인 설계 초기 단계부터 경관 가이드 라인을 활용한 경관 자문가 자문 △건축물의 높이, 배치, 입면 등과 관련한 경관 심의 강화 등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에 매각되는 용지는 새로운 경관개선 방안이 적용되는 곳이어서 어느 때보다 도시경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도시경관이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대인 만큼 세심하게 챙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고품격 경관을 자랑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