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고3 희망학생 대상 야간자율학습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월 22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고등학교 학부모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간자율학습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코로나19 감염병 추이를 반영한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고3 학부모 응답인원 중 야간자율학습 운영을 찬성하는 비율이 50.32%, 반대하는 비율이 49.68%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고3의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도록 했다.
고3 야간자율학습 운영 시작 시기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는 6월 22일이 69.8%, 7월 1일이 30.2%로 각각 나타나 22일부터 시작하도록 했다.
고1, 2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야간자율학습 운영을 반대하는 비율이 찬성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타나 별도 안내시까지 고1-2학년의 야간자율학습 운영을 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직원들은 야간자율학습시 생활속 거리두기 지도의 어려움 등 이유로 야간자율학습 운영에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학부모와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학생의 안전 및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희망학생에 한해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도록 학교측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학생 및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사하도서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운영
부산광역시립사하도서관(관장 공은희)은 6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위치한 우리누리지역아동센터에서 이 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0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운영한다.
‘2020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110개 도서관에서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교육 및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하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서와 독서지도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책 읽기, 연극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공연 관람, 도서관 이용 교육 등 다양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각종 책과 독서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사하도서관은 강사와 참여 학생들에 대해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과 학생 간 거리 두고 앉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공은희 관장은“이 사업을 통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예술문화회관 ‘서희태와 함께하는 Talk Talk 오페라’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관장 이정옥)은 6월 25일 오후 2시와 7시 학생예술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희태와 함께하는 Talk Talk 오페라’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의 2020년 첫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 공연에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롤모델로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의 해설과 지휘로 KNN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오페라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2시 1회차 공연은 미리 신청받은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오후 7시 2회차 공연은 부산시교육청 내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2회차 공연 관람 희망자는 17일 오후 3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회차별 방역 등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로비에서 서울 예술의전당이 선별한 공연과 전시 사이트인 ‘SAC On Screen’과 연계해 공연 ‘헨델의 메시아’녹화 실황을 상영할 예정이다. 또 갤러리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시선의 재구성’도 전시한다.
이정옥 관장은 “이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교육가족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관객과 마주하지 못했던 예술인들이 힘을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