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온라인 공동 교육정책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7일 ‘제1회 온라인 공동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교육포럼’과 ‘교육정책 연구두레’가 공동기획한 이번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 진행됐다.
포럼은 도성훈 교육감이 ‘코로나19 이후, 인천미래교육에 대한 질문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한국교원대 김성천 교수, 총신대 김수환 교수, 인천송천고 김완재 교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도 교육감은 발제에서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 교육의 민낯을 들춰냈으나, 신뢰와 협력, 자발적 시민성 등 중요한 가치에 공감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냈다”며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질문과 상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인천미래교육은 신뢰 기반의 안전한 학습망 구축과 공존을 위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학교가 스타트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론에서는 김성천 교수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새로운 기술의 속도전보다 놓치고 있는 본질의 문제 등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김수환 교수는 “온라인 환경 구축보다 교육의 본질을 위한 과감한 교육 개편과 마스터 플랜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으며, 김완재 교사는 “삶의 힘이 자라는 교육을 위한 학교의 여건 조성, 미래교육에 대한 생각의 격차 완화가 가능한가”라고 논의에 올렸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 발언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에 던지는 질문을 통해 미래사회에서 교육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교육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 가치를 어떻게 교육에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함께 질문의 답을 찾으며 인천미래교육의 방향을 그려야 한다”고 정리했다.
하반기 온라인 공동 교육정책 포럼은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