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화성시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의회.
[일요신문] 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는 지난 24일 열린 제19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선영(미래통합당, 향남․양감․정남)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첫 질문에 나선 송선영 의원은 ▲다세대 주택 불법건축물 단속에 따른 시민고충 ▲임기제, 개방형, 정무직 채용과 운영에 대한 일문일답을 통해 다세대 주택 불법건축물 단속에 따른 민․관 갈등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주민 고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또한 임기제, 개방형 채용이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 채용의 타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구혁모(국민의당, 동탄4동~동탄8동) 의원은 ▲최근 임기제 채용의 불공정성 ▲방역물품 구매 절차의 문제점 ▲매번 증가하는 순세계잉여금에 대해 질문했다.
구 의원은 최근 임용된 홍보기획관의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의 채용 과정에 대한 불공정성을 지적했으며, 지난 코로나 방역물품 구매와 관련해 업체선정과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적법한 예산집행을 당부했다. 또한 2019년 예산결산 결과, 역대 최고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한 것에 대해 향후 화성시 재정 건정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박연숙(무소속, 향남․양감․정남) 의원은 ▲제192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 3건에 대한 후속조치 ▲화성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제192회 임시회 중 시정질문한 ‘시장 보좌진의 출장여비 등 부당수급의혹과 사직처리,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전)화성히어로즈 숙소동의 부적합한 지정과 운영, 향남 다가구 위반건축물 단속에 따른 시민고충 처리’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화성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필요성과 감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임채덕(미래통합당, 반월․병점1․병점2․진안) 의원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성시 학원 체육의 문제점 ▲문화유산 활용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주요내용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 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재난에 더 취약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학교 운동부에 대한 학교측의 일방적 해체선언 등 학원 체육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화성시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미흡성을 지적하며,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정흥범(미래통합당, 남양․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새솔) 의원은 일부지역의 불법생활쓰레기로 인한 도시미관의 저해를 우려하며 100만 대도시를 앞둔 화성시의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정질문에 나선 최청환(무소속, 우정․장안․팔탄) 의원은 매년 막대하게 발생하는 순세계잉여금에 대해 예산운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100만 대도시 화성의 지속성장을 위한 건전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질문하며 순세계잉여금 등의 재원을 낙후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투입하는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예산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화성시의회는 오는 26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9 회계연도 결산승인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처리하고 제193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