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맥상통 백두대간’ 전시회 백두산 천지 사진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6월 22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2층 갤러리 공감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사진전인 ‘일맥상통 백두대간’ 전시회하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로저 셰퍼드 작가가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촬영한 백두산 천지와 함경북도 두류산, 백두고원 등 풍경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남-북한 지역 백두대간을 종주한 최초의 외국인으로서 현재까지 12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3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교육청 소속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한다. 이날 그는 직접 만난 북한 지역의 백두대간 풍경과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해 소개한다.
또, 지난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과 평양에서 기념사진전을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포토 에세이 ‘북한의 백두대간, 산과 마을과 사람들’도 출간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직원들이 남북을 잇는 백두대간을 감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초-중-고-특수 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부산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고, 올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일 부산지역 초-중-고-특수 학생 30만7,500여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
교육재난지원금은 학생들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원씩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지급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을 등교수업 연기에 따른 미집행 급식비 156억800만원과 교육청 예비비 151억8,200만원 등 모두 307억9,000만원을 교육청 자체예산으로 확보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실시하게 됐다.
무상교육은 자체 예산 14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의 1학년 2만3,054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1학기 평균 84만원의 학비 절감 효과가 있다.
무상급식은 자체 예산 70억원으로 공-사립 고등학교 134개교 3학년 2만349명에게 지원한다. 학생 1인당 34만4,000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이로써, 부산지역 초-중-고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완성됐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의회와 함께 지난 5월 12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재난지원금과 고1 학비-고3 급식비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6월 10일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교육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준비해 왔다.
부산시의회는 29일 제2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교육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046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육재난지원금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인지-성평등 교육정책 세미나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교육정책연구소는 30일 오후 3시 30분 시교육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교육전문직 아카데미 회원과 교육청 직원 등 희망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성인지-성평등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교육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성교육 전문가인 권명아 동아대학교 교수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갈등 요소인 성인지-성평등 문제에 대해 발제하고 디지털화, 지능화되고 있는 다양한 성범죄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권 교수는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소장으로 파시즘과 젠더 정치,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문화, 문학을 해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대회와 다양한 대중강연, 칼럼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저서로는 ‘음란과 혁명 : 풍기문란의 계보와 정념의 정치학(2013)’,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부대낌과 상호작용의 정치(2019)’ 등이 있다.
부산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정책 현안을 연구-분석하고 새로운 교육정책 수립의 기반 조성과 방향 제시를 위한 교육정책 세미나를 연간 4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제1회 세미나에 이어 제2회 ‘미래학교를 위한 지방교육자치 및 학교교육자치의 방향’, 제3회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 제4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에 어떻게 도전하는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선 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외의 교육정책과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상호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해 현장 중심의 부산교육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