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대박집. 도토리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리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라는데.
여름이 오면 유독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이유가 하나 있었으니 도토리 음식 가득한 ‘도토리 한 상 코스’ 때문이다.
살얼음 동동 띄운 도토리 냉국수부터, 도토리 파전, 샐러드, 도토리무침과 전병 그리고 도토리 잡채까지. 남편이 매일 커다란 가마솥에 묵을 쑤면 아내가 손맛을 더해 다양한 한상차림을 만들어낸다.
음식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부부는 음식에 들어가는 식초 하나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직접 만든 블루베리 식초와 개복숭아 청, 인삼을 넣고 끓인 간장 등을 이용해 음식 맛을 낸다.
이외에 대박집의 여름 매출을 올려주는 또 다른 강자가 있었으니 고추장 삼겹살과 채 썬 도토리묵을 볶아낸 도토리 삼겹살.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도예가의 길을 걸었던 남편. 다양한 그릇을 만들며 자신이 직접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손님에게 대접하고픈 마음에 식당을 시작했다.
아직도 가게 한곳에 공방을 두고 틈나는 대로 그릇을 계속 만들고 있다. 남편이 만든 그릇에 아내가 정성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기뻐하는 손님들을 보면 더없이 기쁘다는 주인장.
부부의 정성으로 빚고 만든 도토리 한 상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