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시장번영회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덕분에 릴레이’ 감사행사를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사)동래시장번영회(회장 박원청)가 지난 26일 오후 지역사회 내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위로하고 ‘덕분에 릴레이’ 감사행사를 가졌다.
이번 감사행사에는 동래시장번영회 박원청 회장을 비롯한 동래시장번영회 임직원과 대동병원 박찬호 행정사무국장, 최민환 원무부장, 이진형 원무팀장, 이재진 재무회계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동래시장번영회는 200만 원 상당의 재래 김 세트를 전달했다.
동래시장번영회 박원청 회장은 “동래구 지역에서 부산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그동안 지역 상권 역시 매출 저하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5개월 간 대동병원에서 적극적인 선별진료와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생활방역이 정착되면서 지역 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래시장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타개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전국 전통시장을 비롯해 소상공인, 백화점, 마트 등이 참여해 각종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래시장번영회는 오는 8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 ‘2020 동래시장 패션쇼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동래시장 주차장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축하공연, 먹거리장터 등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나눠준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선별의료기관인 대동병원의 협조 받아 방문객들의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한다. 대동병원은 이번 페스티벌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동래시장번영회에 비대면 체온계를 기증하기로 했다.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시장을 찾는 지역민들의 체온을 점검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등 생활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체온계를 기증했다”며 “동래시장 동행세일을 통해 소비가 활성화되어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 동시에 코로나19 생활 방역이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동병원은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선별진료소와 보건복지부 지정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예방 프로세서를 구축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부산 첫 확진자 발생부터 첫 사망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운영하면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