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9일 덕성리 일대 토지소유자와 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산업단지계획과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설명하고 질의답변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제이용인테크노밸리는 용인도시공사(지분 20%)와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 한국산업은행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에 추진하는 29만5133㎡ 규모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오는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 산단을 단독 추진하려던 ㈜아모레퍼시픽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50%를 반도체 관련 업종으로 유치하는 등 첨단 소재나 장비 제조업체를 우선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해 8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으로 “덕성2산단의 용지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소재나 장비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용인시는 내달 15일까지 시청 산단입지과와 이동읍사무소에서 산업단지계획 등에 대한 서류를 공람할 계획이다. 이 계획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는 접수된 의견을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