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남 전 사장의 개인비리 의혹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였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검찰 주변에서 오가는 관측은 당시 대우건설 사장 연임을 위한 로비전이 전개된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
실제로 2003년 1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우건설 차기 사장을 위해 뛴 인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무려 10여 명에 이르렀다. 남 전 사장을 비롯해 김아무개 부사장, 류아무개 부사장, 박아무개 전무 등 내부인사와 이아무개씨 등이 그들이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인물은 남 전 사장이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남 전 사장은 거의 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 전 사장의 비리의혹이 확산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 일부 루머들이 검찰의 첩보망에 걸려들었고, 결국 남 전 사장이 긴급 체포되는 상황으로 치달은 것으로 검찰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구]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
-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