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8일 행정지원동 3층 화백관에서 ‘경북도미래교육위원회 제1기 제3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위는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경북도의 미래교육 정책수립과 교육발전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업무정상화 실현을 위한 학교지원센터 설치’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3월1일 23개 교육지원청에 전면 구축될 학교지원센터가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온·오프라인 수업의 상시화, 현장체험학습의 위축, 전염병 차단을 위한 학교 현장의 피로도 증가 등 다양한 문제들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미래 경북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더욱 빨라지는 교육현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보건교사 미배치 290교에 보건인력 연장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 3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각종학교 290개교에 보건인력을 연장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인력은 초등학교 125개교, 중학교 126개교, 고등학교 35개교, 각종학교 4개교에 배치된다.
이번 연장 지원에 따른 인력 수급을 위해 퇴직 보건교사 인력풀을 활용하고, 경북 간호사회와 대구·경북 30개 간호대학에 협조 공문을 보내 간호사 면허 소지자가 지원되도록 요청했다.
2학기부터 34학급 이상, 학생 수 850명 이상인 과대학교 초 36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 총 39개교에 기간제 보건교사 인건비 6억24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기간제 보건교사는 코로나19 2차 펜데믹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정규 보건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대처방법과 유증상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 등 학생, 학부모 교육을 담당한다.
# 도내 전 유·초·중·고 학교장 대상 온라인 실시간 회의
경북도교육청은 8일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원장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도교육청과 학교 관리자 간 소통을 통해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등교수업과 하반기 학교 교육계획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등교수업 내실화와 원격수업 발전 방안 마련 ▲학생 평가와 학습결손 예방 대책 ▲학교생활기록 작성과 관리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정보 환경 구축 등이다.
특히 지난 6일 개최했던 원격수업 실태 분석 온라인 세미나 결과를 함께 공유했다.
학교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학교 운영에 필요한 과제에 대해 교육감과 담당 과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이 표준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업무추진으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