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현장에 근무하는 항만근로자들을 위해 냉장고 등 냉방용품과 이동식 폭염대피소 2동을 지원했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폭염일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부산항 현장에 근무하는 항만근로자들을 위해 냉장고 등 냉방용품과 이동식 폭염대피소 2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해 여름에도 항만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냉방물품과 이동식 폭염대피소를 지원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전폭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냉장고, 냉동고 등의 냉방용품은 북항과 신항, 감천항에 골고루 전달돼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냉난방 에어컨과 미니냉장고 등이 마련된 이동식 폭염대피소 2동은 감천항 내 현장과 근로자 휴게소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멀리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설치됐다.
남기찬 사장은 “사람중심의 부산항을 조성하는 첫걸음은 현장근로자의 근로환경을 살피는 일이다.”며, “앞으로 현장근로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플랫폼 개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디지털 트윈기반 스마트 항만-선박 간 연계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제4차 산업혁명 등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화되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자동화 항만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연이 공동으로 해외 선진사례 조사·분석을 통해 도입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해운·조선·항만 ONE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최적화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구현해 장비 생산성과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유럽 로테르담항을 중심으로 기술도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동 기획연구는 6개월간 진행된다. 공사는 ▲스마트 선박 운항 및 관리 ▲스마트 항만운영 및 하역장비 관리 ▲컨테이너 상태 모니터링 3개 분야에 대해 디지털 트윈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활용방안 등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개발방향과 세부 계획을 수립해 국가 R&D 사업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은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R&D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을 우리 기업들과 함께 개발·보급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중소기업의 ‘언택트’ 해외판로 개척...하반기 본격 지원에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 공모에 나선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총 3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全단계를 분석하고 총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도출한 뒤 공모에 나선 사업으로 공모기간은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였다.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은 ▲홍보물 제작, ▲수출전담인력 개발 교육, ▲해외지사화 지원,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FTA 컨설팅, ▲통·번역, ▲물류비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 지원으로 구성됐으며, 기업별 지원금액은 800만원 한도 내에서 프로그램 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 단일 프로그램 최고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하는 등 그간 BPA가 추진한 지원사업 중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는 공모에 앞서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선호도 및 의견 등을 수렴하고 수혜기업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 결과로 판단된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 소재의 부산항 이용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응모업체 평가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하여 총 178개 업체 중 3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제출한 수행계획을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남기찬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부산항 중소기업이 언택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무적인 도움을 받아 수출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