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행정 최일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도민안전과 민생을 지켜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창원시 내서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오는 도민들, 특히 공공의 도움이 필요해서 관공서 문턱을 어렵게 두드리는 분들에게는 직원 여러분 한분 한분이 곧 국가이고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코로나 및 일상적 민생지원사업 집행 등 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한 김 지사는 “행정 최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해야 도민의 삶을 보살필 수 있다”며 “많은 업무에 힘들겠지만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읍면동은 행정의 최일선으로, 평소에도 업무가 과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방역활동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21대 국회의원 선거관리 등 여러 업무가 겹쳤다. 그럼에도 모든 업무가 별 탈 없이 추진된 데 대해 도지사가 직접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방문 일정이 마련됐다.
김 지사는 내서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과 함께 도내 사회적농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한 과일꾸러미를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는 39명의 직원들이 한 개 군(郡) 인구 수준인 6만5천여 명의 행정업무를 차질 없이 해냈다는 것에 감탄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하병필 행정부지사와 박종원 경제부지사 등 간부공무원들이 9일과 10일 이틀 간 도내 전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읍면동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에 올해 도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8일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일 만성간질환을 지녔던 창원 거주 40대 후반 남성이 날생선 섭취후 오한, 피부 병변 증상에 따라 지역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숨졌다. 이후 병원체 검사 결과 8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조사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오염된 해산물을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됐을 때 주로 감염된다.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구토·발열·오한·복통 등이 동반되며, 이런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출혈성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질환·당뇨병·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을 지닌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시 사망률이 50% 이상 되는 등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다.
올해 1월 전남 영광과 제주 산지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을 처음 분리한 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해지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감염증을 예방을 위해서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보관 또는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 처리 후 섭취해야 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깨끗이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