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시 직원 헌혈의 날
부산시(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중되고 있는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앞장선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9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직원 헌혈의 날’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직원들과 부산지방경찰청 직원들이 참여해 부산지역 혈액난 해소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헌혈층인 학생과 기업들의 단체헌혈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군부대가 적은 부산지역의 특성상 현재 부산혈액원은 타시도 군부대로 이른바 ‘원정 채혈’까지 나가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현재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3.7일분(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4.3일분과 비교해도 평균 1일분 가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직원 헌혈의 날을 개최해 부산지역 혈액난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앞장서 긴급 혈액 수급에 나서기로 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단체헌혈인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헌혈 예약제’가 실시된다. 헌혈지원자들은 현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사전 신청을 통해 헌혈이 가능할 때 헌혈 장소에 가면 된다.
또한, 헌혈 장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채혈 장소와 채혈 담당직원에 대한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안전하게 진행한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한 번의 헌혈로도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제17회 B벤스데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와 함께 23일 오후 2시, 부산 벤처투자의 중심인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서 ‘제17회 B벤스데이(Busan Venture Speech Day)’를 개최했다.
‘B벤스데이’는 시리즈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가 주관하는 부산시 공식 투자설명회(IR)로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투자자를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홀수 달마다 개최된다.
2019년 B벤스데이는 총 4회 개최됐으며, 부산지역 24개사가 IR에 참가 이 중 8개사가 69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창업기업과 투자자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실질적인 엔젤투자(초기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지역 투자생태계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시장을 선도할 글로벌 여성케어 뷰티 기업인 ㈜로망 등 총 10개사가 IR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의 참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참가하는 총 22명의 투자자 중 지역 외에 10명의 투자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속해 IR에 참가했으며, 그 외 지역 내 12명의 투자자만 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B벤스데이는 부산에서 벤처투자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설명회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센탑온에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해 오히려 이전보다 많은 벤처투자사가 참여하게 됐다”며 “부산시는 민간과 협력해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있으니 창업기업과 벤처투자사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 센탑온에어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되며, 앞으로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개최되는 IR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업로드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