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미술관은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부산의료원과 부산대학교 병원 측에 전시도록 패키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에 미술관에서 시행한 ‘전시도록 드라이브 스루 나눔 서비스’의 후속 시책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관 측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에 직접 제작한 전시도록 56종 111권을, 부산대학교병원에는 55종 232권을 증정했다. 이 도록들은 병원 내 도서관, 홍보관 등 전시되거나 자체 증정 행사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격리자들에게 문화적 치유의 힘을 전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부산시 지정 임시격리시설로 이용되는 호텔 등에도 전시도록 각 200여 권도 무상 증정한 바 있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이 전달하는 ‘힘내라 도록 패키지’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의료진, 관계자, 격리자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기획전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과 1960~70년대 부산미술사 정립을 위한 ‘1960~70년대 부산 미술 : 끝이 없는 시작’ 등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남권 5개 시-도지사, 코로나 시대 영남의 미래를 말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7일 오후 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0 영남미래포럼–영남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에 참석한다.
포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지역별 피해가 심각해지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영남의 미래를 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5년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 이후 처음으로 다섯 개 단체장이 모두 모이는 행사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을 좌장으로 지역별 경제 활성화 방안, 방역현황과 광역권 상생협력에 대해 100분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초광역 협력 필요성 ▲지역별 중점 이슈 ▲지역별 방역 및 겨울시즌 예방 관련 초광역 방역 필요성, 두 번째 세션은 ▲영남권 광역 연합에 대한 토론으로 이뤄진다. 이 중 부산의 중점 이슈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다룰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해답을 얻고자 영남권 5개 시-도가 함께 뜻을 모은 이번 포럼이 동북아 해양수도이자 관문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며 “지역의 미래는 경계 없는 협력이 이뤄지는 광역권에서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으며, 영남권이 그 선두주자가 되길 희망한다. 오늘 이 자리가 지역현안 해결과 영남권 5개 시-도 상생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7월 31일 오후 7시 40분에 KBS1 채널을 통해 영남권 전역에 5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스마트 톡톡 코딩 공모전’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초등부, 중등부 2개 부문에 대해 ‘스마트 톡톡 코딩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부산정보문화센터에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부산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서대학교에서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 및 정보화 역기능 예방을 위한 내용,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해소방안 및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 ▲가정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놀이문화 개발 ▲스마트시티 관련 교통, 환경, 관광, 안전 등 생활밀착형 작품 ▲학교 또는 일상생활과 관련한 자유주제 등 5개 분야로 주제를 정했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 총 11점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1점, 부산광역시장상 2점, 부산시교육감상 2점, 부산대-동명대-동서대학교총장상 6점을 수여하고, 오는 12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장’에서 전시회를 연다.
응모 기간은 9월 11일 오후 6시까지며, 부산지역 3~6학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초-중등 동일부문 구성) 단체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스크래치, 엔트리, 마이크로비트, 앱 인벤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부산정보문화센터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본인의 논리력과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해 코딩작품 제작에 몰두함으로써 코로나 블루도 이겨내고, 건전 정보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