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고3 학생의 대학진학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대면 대학입시 박람회와 일대일 수시 상담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 대신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과 입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대면 대학입시 박람회를 구축했다.
경북진학지원센터 ‘2021 주요대학 입시자료 한방에’는 수도권대학 21개교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16개교, 지역 국립대 11개교, 전국교대· 교원대 11개교 등 59개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 설명회 동영상, 면접 자료, 2020 입시결과 등 각 대학의 입학 자료를 총 망라해 볼 수 있다.
‘꿈이룸 나침반 1:1 수시 상담’은 상담 희망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온라인 신청을 통해 상담 배정이 되면 사전 신청 정보를 활용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대입 상담을 한다.
다음달 20일부터 안동, 경산, 포항, 경주, 구미에서 운영예정인 일대일 수시상담은 학생 1명 당 40분으로 권역에 따라 최소 96명에서 최대 200명의 수시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달 1일부터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상담 시 생활기록부 사본과 수능 모의평가 성적표를 준비해 다년간의 진학 경험을 가진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48명의 교사와 경북진학지원센터 교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 2021학년도 자율학교 연장 28개교, 신규 3개교 지정
경북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21학년도 신규, 연장 초·중·고 자율학교’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전체 128개교(초 7개교, 중 23개교, 고 98개교)의 자율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36개교(초 2개교, 중 4개교, 고 30개교)는 2021년 2월 28일 만기가 되어 재지정 연장 신청대상 학교에 해당한다.
이 학교 중에서 초 2개교(상주남부초, 군위 송원초), 중 1개교(의성 금성중), 고 25개교(포항제철공고 외 24교) 총 28개교가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직원 회의를 거쳐 지정연장 신청을 했으며, 8개교(중 3개교, 고 5개교)가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포항 경북세무고, 포항 두호고, 포항예술고 등 3개교는 신규 자율학교로 신청했다.
자율학교는 정책 초기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 예산 지원 등 일반학교에 비해 특례가 있었으나, 현재는 교장 공모 방식의 차이, 초빙 교사의 비율 차이 등 교원 인사와 관련된 특례 사항만 남아 있다.
경북교육청은 특례 사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학교는 교원업무 경감을 위해 자율학교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 ‘산업안전보건법령요지’ 제작
경북교육청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산업안전보건법령 요지’ 2450개를 제작·배부한다.
법령 요지를 제작해 교내 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안전과 보건에 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안전보건 의식을 강화하고자 한다.
앞으로 안전보건 순회 지도와 점검을 통해 법을 이행하고 교직원의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관한 관심을 높여 안전지식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안전문화가 교육환경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