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이날 최성재는 심이영에게 직접 연락하지 못하고 권지민(기은하)에게 문자를 했다.
“너희 엄마 뭐하냐”고 묻고 싶었지만 이를 지우고 현장학습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최성재는 “뭐 줄거 있으니까 잠깐 나오라”며 권지민을 불러냈다.
심이영은 뒤늦게 권지민이 사라진 것을 알고 뒤쫓아갔다.
최성재는 권지민에게 비상약, 현지용 플러그, 망원경, 남은 달러 등을 살뜰히 챙겼다.
이를 전해주려는 때 심이영이 “여기서 뭐하냐”며 끼어들었다.
최성재는 “애들 현장학습 간다길래”라고 했지만 심이영은 권지민을 보낸 뒤 “신경 꺼달라”고 요청했다.
심이영은 “본부장님이 주는 건 다 싫으니까 아무 것도 주지마요”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왜 본인만 생각해요? 애들 생각도 해야지”라고 했지만 심이영은 “하지말라는건 하지마요. 우리 애들 평생 책임질거냐”고 따졌다.
그런데 이 모습을 원기준(기차반)이 목격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