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원활한 운행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개편 당일부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승강장별로 공무원들을 배치했다.
현장안내요원 53명을 채용해 죽도시장 등 주요 승강장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선개편 문의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운전기사의 친절교육,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실시간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원전동맹 합류
포항시가 원전 인근 16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에 합류했다.
전국원전동맹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위치한 울산 중구 등 16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지자체 주민은 314만 명에 이른다.
앞으로 전국원전동맹은 각종 원전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원전 소재지로부터 30㎞ 이내이며, 포항은 오천읍 및 장기면 일부지역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공익적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특정지역에 기피시설을 설치하게 될 경우 해당 시설이 입지한 주변지역에 대한 손실보상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며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장마철 작물 관리 당부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로 강우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6~7월 강수일수가 31.6일로 평년보다 많아 지난해에 비해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벼는 비 오기 전 논에 물빼기 및 걸러대기를 하고 병해충 방제와 규산, 칼륨 시용을 통해 장마에 대비,하며 비 온 후 물을 충분히 걸러대어 줘야 한다.
특히 일품, 영호진미 등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관리 지도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