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어 휴가철 차량 이동시 안저벨트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 속에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국내여행 증가로 작년보다 휴가철 차량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차량 이용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교통사고 발생량도 함께 증가한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어 무엇보다 교통법규 준수 및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8년∼2019년 안전벨트 착용률 자료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2014년 7.8%에서 2019년 28.4%로 20.6%p 증가했다. 하지만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2019년 89.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2017년 차량 사고를 분석한 결과 입원율은 안전벨트 착용자 14.5%, 미착용자 17.5%로 3.0%p 증가하며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 수는 안전벨트 착용자 16.9일, 미착용자 18.2일로 의료비 부담이 더 컸다. 사망률의 경우 각각 0.5%, 1.4%로 안전벨트 미착용 시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9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상 모든 도로에서 자동차 운전 시 전 좌석 동승자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다. 따라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만 한다. 안전벨트 착용 시에는 안전벨트가 꼬이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가로 선은 골반에 세로 선은 어깨 중앙에 걸쳐 달라붙는 느낌으로 착용해 버클이 찰칵 소리가 나도록 잠그도록 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뒷좌석 카시트를 이용하기 등을 지키도록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안전벨트 착용은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 및 중증 손상을 감소시키며 특히 충돌로 인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것을 예방하므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교통사고로 인해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 한 다음 현장이 안전한지 살핀 뒤 환자의 의식, 호흡, 움직임 등을 살펴 숨을 쉬지 않는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고 출혈이 있다면 상처 부위를 수건 등을 이용해 지혈하며 119가 오기 전까지 무리한 이송이나 구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김도훈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불가피하게 환자를 이동해야 한다면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하거나 고정 장비가 있다면 고정하도록 하고, 상지 손상만 있다면 누운 자세보다는 뒤로 살짝 젖힌 앉은 자세로 이동하고, 하지 손상 시에는 반드시 누운 자세를 이용해 바닥에서 하지를 약 15cm 정도 높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 시에는 ▲차량 점검하기 ▲차량 내 구급약품, 안전삼각대 등 준비하기 ▲날씨 확인하기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하기 ▲졸음 시 휴식하기 ▲음주운전 금지 ▲운전 시 스마트폰 사용 금지 ▲교통법규 지키기 ▲기저질환자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확인하기 등을 실천하도록 한다.
#고신대복음병원, 폭언·폭력 없는 안전한 병원 만들어요
고신대복음병원이 27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폭언 ▲폭력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최영식)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폭언 ▲폭력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 보호자와 직원 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7월 개정된 근로기준법 제 76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고신대복음병원 교직원들은 ‘환자 존중, 직원존중’, ‘따뜻한 말 한마디’ 어깨띠와 뱃지를 패용하고, 병원 이용객과 교직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선진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힘썼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포스터 및 캐치 프레이즈 응모전을 열고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수상작은 병원 로비에 전시하여 병원 이용객과 교직원들이 볼 수 있게 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최영식 병원장은 “서로 배려하고, 구성원 상호 간 존중하는 문화 병원 내 자리잡게 하여 폭언, 폭력을 근절하고,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폭언폭력예방캠페인 ▲정보 보호의 날 선포식 ▲부산서부 경찰서 공동대응훈련 ▲부산중부소방서 합동 화재대응 훈련 등을 실시하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