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선출됐다.
더민주 경북도당은 지난 2일 대구인터불고엑스코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합동연설회 및 경북도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당위원장에 장세호 칠곡·고령·성주 지역위원장(전 칠곡군수)을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도당은 지난달 20~21일 도당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신청한 5명의 도당위원장 후보에 대해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 온라인·ARS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앙당 당무위원회 의결에 따라 대의원대회는 도당 상무위원회로 열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도당에 따르면 1위에 기호2번 장세호 후보(38.19%), 2위에 기호1번 김철호 후보(26.47%), 3위에 기호5번 안선미 후보(16.43%), 4위에 기호4번 이건기 후보(16.30%), 5위에 기호3번 이광영 후보(2.62%)를 얻었다.
장세호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2022년 대선,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인재를 발굴·추천하는 등 외연확장에 힘쓰겠다.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당원중심 도당운영, 지역위원회 활성화 등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의의 경쟁을 해 준 김철호, 이광영, 이건기, 안선미 후보께 감사드린다. 당원 화합과 2022년 대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된바 있는 장세호 위원장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돼 현재 고령성주칠곡지역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와 권리당원 ARS투표, 일반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 등 결과를 합산해 오는 2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를 지휘할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