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생생정보
포항에는 항아리 안에 닭을 넣어 요리하는 식당이 있다.
일명 ‘항아리 옻닭’을 맛본 손님들은 “다른 닭보다 육질이 쫄깃하게 살아있는 맛”이라고 칭찬한다.
이경선 주인장은 “간호조무사로 20년 동안 일하고 은퇴 후 정원을 꾸미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인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었던 음식은 이제 새로운 직업이 되었다고.
몸에 좋은 옻 껍질을 항아리에 넣은 뒤 커다란 닭을 통으로 항아리에 넣어준다. 여기에 천일염만 넣어 옻과 닭의 풍미를 극대화 한다.
준비된 항아리는 자증 방식으로 조리한다. 끓는 물에서 항아리째 중탕하는 법이다.
사대부가와 궁중에서 많이 하는 방법으로 재료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