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6~7일 포항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일반인들을 대상, ‘독도인문학교실’을 가진다.
‘독도인문학교실’은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소장 김병우)가 주관하고, 독도 강연과 독도관련 유적지 탐방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독도인문학교실’이 6일 포항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6일 진행된 독도인문학교실에서 대구한의대 김병우 교수가 ‘안용복 활동과 독도영유권 분쟁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독도의 영유권이 조선에 있음을 분명하게 인식시킨 조선 후기 어부이자 민간외교가 안용복의 활약을 통해 독도에 대한 영토의식을 고취하고 독도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7일에는 계명대 이성환 교수가 ‘한국의 국경과 독도문제’를 주제로 독도의 역사와 현황을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한다. 8일에는 2일 연속 강연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20명을 선정, 부산 수강사 등 안용복관련 유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수는 “일반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일방적인 강의식 교실이 아닌 강의 후에는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을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도 넣어서 진행해, 독도 현황뿐만 아니라 독도를 둘러싼 근현대사 등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는 일본이 독도의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선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경상북도의 독도’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는 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대구시 고산도서관에서 독도인문학교실이 열리며, 고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1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