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2020년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건실한 경영으로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포상해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은 지난해말 기준 연간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인 기업 중 본사 및 공장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제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업은 이달 31일까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거나 전자메일로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부문은 총 4개 분야로, 기업에서는 각 부문별 요건 충족여부를 확인 후 선정에 유리한 부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영혁신 부문은 최근 2년간(2018∼2019) 당기순익이 발생한 기업 중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 ▲기술개발 부문은 최근 2년간(2018∼2019) 연구개발 평균 투자비율이 매출액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 ▲고용창출 부문은 전년 대비(2018∼2019) 상시근로자를 5명 이상 신규 고용한 기업 또는 총 종업원의 10% 이상을 증원한 기업 ▲여성기업 부문은 대표자가 여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절차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종합대상 1개사, 각 부문별 대상 4개사 및 우수상 4개사 등 총 9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올해 10월말 경북도와 매일신문사가 공동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 우대(일반 3억→우대 5억),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평가 시 보증한도 우대 등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을 구비한 후 기업이 소재한 시장·군수 또는 중소기업 유관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접수해야 한다.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은 도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기타 문의 사항은 경상북도 중소벤처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은 1993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북도에서 시행한 이후 1997년부터는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매년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포상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279개 기업 중 ‘글로벌강소기업, 19개사, ’월드클래스300‘ 14개사를 배출하는 등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은 역량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