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점, 떠먹는 도지마 ‘몽슈슈’ 디저트 매장 등 다양한 디저트 마련
[부산=일요신문] 여름 디저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백화점 디저트 식품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시원하고 달달한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이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신규 매장을 확대하거나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7월 과일쥬스, 아이스크림등 식품관 디저트 판매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 1일부터 7일까지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이상 신장했다.
이처럼 디저트 관련 시장이 뜨거워지자 이에 발맞춰 백화점도 식품관 디저트 신규 매장도 키우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최근 지하 1층 식품관에 지역 최초로 좋아하는 과일만을 원하는 규격 용기에 담아 즐길 수 있는 ‘스윗트 스퀘어’ 디저트 매장을 선보였다.
메론, 수박, 파인애플, 청포도 등 10여개가 넘는 과일이 손질되어 있어 원하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손쉽게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가장 작은 규격 용기 기준 6,900원이며 9,900원과 12,900원 용기가 각각 구비돼 있다.
현장에서 바로 착즙기로 신선한 과일을 갈아서 만든 착즙 생과일 쥬스와 수제요거트 파르페 등 다양한 과일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특이점은 월 정기 구독권 형태의 사용권을 구매하면 50,000원으로 1개월 동안 6,900원 용량의 조각 과일 또는 8,000원 상당의 착즙 쥬스를 1일 1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부산본점은 지난 7일 떠먹는 도지마로 유명한 ‘몽슈슈’ 매장을 새롭게 선보임과 20일까지 지하 2층에서 찹쌀꿀떡과 앙꼬절편으로 유명한 부산명물 떡집인 ‘중문떡집’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프리골라, 모히토바, 용호동할매팥빙수 등 다양한 여름 디저트도 잇달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15일 말복을 앞두고 수박, 전복, 삼계탕, 오리훈제 등 보양식 관련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식품MD팀 임형빈 수석바이어는 “디저트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보다 신선하고 다양한 디저트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