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중등 신규교사 191명 선발 예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202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 시험계획을 예고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중등학교 교원의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수 변동 등을 반영해 중등교사 19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사전예고 모집 인원 178명 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선발 예정 과목별 장애인 구분선발 여부 및 2021학년도 2차 실기시험 변경사항도 안내했다.
특히 지난 2017학년도 이후 시행 중인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를 통해 올해도 공립교사(1지망) 지원자 중 희망자에 한해 사립교사(2지망)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10월 8일 공고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10월 19∼23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21일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예정 인원은 하반기 정원확정 배정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도서관 수정분관, 희망 음악회 개최
부산광역시중앙도서관(관장 김영진) 수정분관은 8월 19일·26일, 9월 2일 3차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분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새로운 희망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회차당 30명 이내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민요 등에 대한 공연을 펼친다.
이 음악회는 부산지역 출신인 정두환 음악평론가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19일 윤슬 현악4중주단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26일 색소폰 4중주단 MUSICIN의 ‘새로움으로 초대’를 다음달 2일 부산윈드심포니 금관5중주단의 ‘희망의 메아리’를 주제로 각각 공연을 펼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11일부터 중앙도서관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영진 중앙도서관 관장은 “책과 음악, 토크가 어우러진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자동차고, 고교생 산업기사 합격자 4년 연속 전국 최다 배출
부산자동차고등학교(교장 송한섭)는 지난 7월 30일 이 학교 부품가공과정 3학년 학생 36명이 NCS 기반 과정평가형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자동차고는 고교생 산업기사 합격자를 4년 연속 전국 최다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NCS 기반 과정평가형 자격시험은 기존의 검정형과 달리 63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시간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내-외부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자격을 부여(합격)받을 수 있다.
기존 검정형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각각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학교의 부품가공과정 3학년 학생 39명은 지난 7월13~17일(5일간)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1차 필기시험 및 실무역량 면접과 2차 작업형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36명(92.3%)이 최종 합격했다.
산업기사에 합격한 이영빈 학생은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늦어지면서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아 방과후까지 남아서 연습하고 공부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합격 학생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기계가공조립기능사, 기계설계기능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 2년제 또는 3년제 전문대학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 등이 응시할 수 있는 검정형 자격 기계설계산업기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부산자동차고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를 배출하기 시작해 매년 90% 이상의 합격률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한 결과 전국 최초로 고교생 자동차정비산업기사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송한섭 부산자동차고 교장은 “이번 시험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상황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학교와 학생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