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로 인해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60초 공공챌린지 ON-AIR)’를 개최한다.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고, 이는 지난 5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공구매 설명회에 이어 구매대상 기관의 실질적인 공공구매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사)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에서 공동주관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지난 7월부터 웹페이지 구축 및 참여기업 모집, 기업별 온라인 콘텐츠 구성(웹페이지)을 완료했으며,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간 (사)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기업 연결 및 피드백을 진행한다.
상담회(비대면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에는 부산시와 구·군을 비롯해 시 산하 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40여 개 기관과 54개사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며 ‘60초 공공챌린지 ON-AIR’를 부제로 60초 안에 기업의 상품소개, 포트폴리오, 자격 서류 현황 등의 콘텐츠를 구매대상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이번 온라인 페어의 핵심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웹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기업과 1:1로 만나는 것이고, 둘째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공공기관에게 온라인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페어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의 의지가 사회적경제기업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관별로 매칭된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 참여가 구매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우선구매 대상기관이 기관별 총 구매액의 100분의 5 범위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촉진을 유도하고, 인식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상기관의 구매계획 수립 및 집행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민속 문화 주제별 보고서 및 영도 민속조사 보고서 발간
▲추석 차례상의 김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1년 부산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하나로, 부산의 특색있는 문화를 조명한 주제별 조사 보고서(총 5권)와 부산 영도의 민속문화를 탐구한 민속조사 보고서(총 5권)를 발간했다.
지역 민속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부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추진하는 ‘부산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체계적 현장조사와 연구, 특별전, 학술대회 등을 통한 민속문화 자원화와 국내외 홍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주제별 조사 ▲부산 영도와 가덕도 조사 ▲동제 전수 조사 ▲한국민속학자대회 ▲부산 특별전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 주제별 조사는 부산의 민속문화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테마를 선정, 심층적으로 진행되는 조사다. 이번에 발간한 주제별 조사 보고서는 2019년부터 1년여간 부산의 전문가 5명이 ▲길이 만든 부산 ▲국제시장 ▲좌천동 가구거리와 자개골목 ▲낙동강 하구 재첩마을과 재첩잡이 ▲아미동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연구 결과물이다.
또, 영도 민속조사는 부산의 민속문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영도 지역에 대한 종합적 민속조사이다. 이번에 발간된 영도 민속조사 보고서는 2019년부터 1년여간 국립민속박물관 직원 5명과 외부 전문가 1명이 ▲영도 대평동(깡깡이 마을) 조사 ▲영도 해안가의 해양민속조사 ▲영도 사람들의 삶과 이주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연구 결과물이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보고서는 부산의 민속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물로, 향후 부산의 민속문화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속자원과 문화관광 상품 개발에도 기여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6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전국에서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참가하는 ‘제6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참가자를 9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2,4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창업문화 확산과 미래 유망 창업가 조기 발굴을 위해 6회째 추진해 오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창업 행사다.
그간의 대회는 60여개 팀이 무박 2일 동안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비대면 예선전에서 선정된 15개 팀만 10월 23일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참가해 발표하고 시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디어는 최근 이슈인 비대면(언택트), 전자상거래, 사회적가치, 에너지와 환경 분야로 지정하고 접수된 서류의 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선발한다. 서류심사 통과 팀은 5분 이내의 아이디어 발표영상을 제작해 제출해야 하고 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이 선발된다.
서류심사 통과 팀에는 영상제작 시 필요한 스마트폰 거치대, 대회 티셔츠, 문구류 등이 포함된 아이디어박스를 제공하고, 본선대회 수상팀에는 대상 5백만 원을 비롯해 총 2,400만 원의 상금과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창업지원 시책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본선 진출 팀에 사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창업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제안서로 작성하게 하는 등 대회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부산창업 유튜브(BstarTV)에서 대회 진행과정을 라이브로 방송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9월 11일까지 부산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팀별(3~5명)로 접수하고, 개인 신청은 안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무박 2일 형태의 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 예선전을 통한 참가자 선발로 대회의 집중도와 질은 향상될 것이다”며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많이 참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