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각급 학교 교장과 교감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격으로 열린 ‘2학기 교육활동 지원 학교관리자 영상 통합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본격적인 개학을 앞둔 지난 27일 오전 10시 각급 학교 교장 및 교감 등 관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2학기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영상 통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안내했다.
오는 9월 11일까지 유-초-중학교는 밀집도 1/3(학년 무관)을, 고등학교는 밀집도 2/3(고3은 가급적 매일 등교 권장)를 각각 유지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경우 8월 24~31일 운영하지 않거나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9월 1일 이후는 코로나19 상황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운영방법을 다양화하도록 했다. 돌봄서비스는 긴급돌봄에 준해 운영하도록 했다.
중등학교 방과후학교는 9월 11일까지 대면수업 또는 원격수업, 블렌디드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하되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도록 했다. 9월 14일 이후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학기 원격수업 운영에 대비해 정보화 소외계층에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할 것을 안내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통신비는 인터넷 통신 시설 설치비와 월 이용 요금 등으로 학교 운영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단위학교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 아래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대면지도를 활성화하도록 권장했다. 이는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된다.
또한, 상반기에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기초학력지원시스템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보정지도도 실시한다.
아울러 9월 중 전 학년 국어-수학과 최소 성취기준 진단 및 다깨침 보정자료 6종을 개발, 보급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2학기 학교 방역물품 지원 내용과 학교 내 관리자의 감염병 대응방법도 안내했다. 개학 전-후 학생건강 자가진단을 강화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8월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에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부산대학교병원 의사, 부산시 감염병 대응 관계자, 보건소장, 학교장, 보건교사 대표 등이 참여해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등에 대한 자문을 한다.
각 교육지원청도 8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50명 이내 인원이 참여하거나 원격으로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방역의 성패는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동참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학교 관리자들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학기 개학 대비 학교방역 수칙 안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대부분 학교의 방학이 끝나고 9월 1일 2학기 개학을 함에 따라 최근 각급 학교에 개학 관련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수칙에 따르면 개학 전에는 가정에선 자녀의 건강 상태를 1주일 전부터 면밀히 관찰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개학일에 등교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또 개학 3일전(공휴일 미포함)부터‘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이용, 학생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개학 후에는 각급 학교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해 매 수업시간마다 학생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 문의토록 했다.
특히, 의심증상 학생이 방학기간 중 가족여행 등으로 타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진료 및 검사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동거인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또는 출근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각급 학교의 에어컨 사용과 관련해서는 에어컨 바람이 사람의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의 세기를 낮춰서 사용하되, 환기를 자주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급속도록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보호와 원활한 2학기 학사일정을 위해 학교의 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참소리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발표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성희)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참소리 청렴 콘텐츠 공모전’ 결과를 8월 27일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청렴을 주제로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모에 관내 48개 학교(초등 30교, 중등 18교)에서 출품한 포스터, 웹툰, 청렴송, UCC(User Created Contents) 등 다양한 작품 350편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5편, 장려상 10편, 입상 16편 등 최종 32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감천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려미’팀의 UCC 작품‘학교에서 찾은 청렴’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공정, 책임, 약속, 절제, 정직, 배려 등을 통해 청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성희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공모전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청렴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서부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