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중위험시설 943개소 실내 방역소독 시행
기장군은 학원(300인 미만), 오락실, 일반음식점(150㎡ 이상), 공연장, 영화관,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관내 8종 879개소의 중위험시설과 부산시 지정 중위험시설에서 제외됐지만 상대적으로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휴게음식점(150㎡ 이상 대형 카페 등)과 대형 식육판매점 64개소를 포함해 총 943개소를 대상으로 실내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이러한 업소들을 대상으로 기장군은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방역단이 합동하여 방역을 실시한다. 방역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코로나19로 업소를 찾는 방문객들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다. 그런데 가장 힘든 장기전이다. 장기전은 방심이 가장 큰 적이다. 우리 800여 공직자부터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이고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한 예산 확보 등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며 “오늘부터는 시급한 실외방역 외에는 감염병방역단과 읍·면방역단에서는 중위험시설과 대형 카페와 식육판매점 등에 대한 실내소독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중위험시설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대형 카페와 식육판매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계도활동을 이어가며, 방역수칙 안내문과 손소독제 1병, 기장군에서 만든 수기 출입자명부 서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장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행사, 축제, 교육, 사업, 보조금 등에 대한 예산 집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가로등 전면 LED로 교체 예정
기장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본예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약 4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낮과 밤이 밝은 도시 기장’ 조성을 위해 가로등 6,820개, 보안등 2,700개, 공원등 250개를 전면 LED로 교체 추진을 검토 중이다.
정관읍 좌광천 병산저수지에서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길, 소두방공원, 용소웰빙공원, 새마을공원 등 관내 공원, 군도와 지방도, 마을 골목길 보안등 등이 해당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가로등을 절전형 LED로 교체해 나가고, 150W로 조도를 높여 주민들의 야간 보행과 통행시 불편이 없도록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로 심리적인 위축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낮과 밤이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힐링과 행복을 선사하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며 “공원, 산책로, 자전거길, 골목길, 군도, 지방도 등 기장군 구석구석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조도를 높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LED 가로등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억 4천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와 함께, 보행로와 도로가 대폭 밝아져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안전사고를 줄이고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