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2020학년도 1학기 개척강의상 시상식 모습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지난 28일 오후 2시 대학본부 4층 소회의실에서 2020학년도 1학기 개척강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개척강의상은 탁월한 교수능력으로 학생을 지도함으로써 경상대학교의 교육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모범이 되는 교수 4명에게 학기별로 수여하는 상이다.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경상대학교는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학생의 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학기 개척강의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한 강의를 하신 교수님들의 노고가 있어 개척강의상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2020학년도 1학기 개척강의상 수상자는 인문사회계열에 국어교육과 오정훈 교수, 이공(예체능)계열에 정보통신공학과 이웅섭· 환경산림과학부 이지영 교수, 의학계열에 수의학과 김종현 교수로 선정됐다. 경상대학교는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강수택 교수, ‘알프레드 슈츠’ 발간
‘알프레드 슈츠’ 표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강수택 교수가 인문사회과학에 폭넓은 영향을 끼친 철학자 겸 사회이론가 알프레드 슈츠의 사상을 비교적 쉽고 간략하게 소개한 책 ‘알프레드 슈츠’(커뮤니케이션북스, 149쪽, 1만 2000원)을 펴냈다.
이 책은 사회학자 강수택 교수가 내놓은 여덟 번째 단독 저서다.
알프레드 슈츠는 사회학에서 현상학적 사회학을, 그리고 철학에서 사회현상학을 개척한 중요한 인물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그의 책이 아직 한 권도 번역되어 있지 않고 그에 관한 책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사상 전반을 쉽게 접할 책이 진작부터 필요했는데 다행히 도서출판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컴북스이론총서의 한 권으로 슈츠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열 개의 큰 주제 영역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을 간략히 소개한다. 슈츠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일상생활세계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론을 전개하면서 사회과학 전반과 철학에 폭넓은 영향을 끼쳐왔다.
그는 과학과 거대 사상 중심의 세계상이 지배하던 시대 분위기에 맞서 일상생활세계의 가치와 의미를 크게 부각하는 데 기여했다. 현대인의 삶은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과 시장경제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그 양상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슈츠의 사상은 이런 삶을 살아가는 21세기의 독자들이 삶의 의미와 질, 그리고 연결된 생활세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삶과 사회세계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여러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택 교수는 독일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예일대학교 사회학과와 영국 워릭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한국이론사회학회 부회장, 학술지 ‘사회와 이론’ 편집위원장, 경상대학교 인권사회발전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연대하는 인간, 호모 솔리다리우스’, ‘씨ᄋᆞᆯ과 연대’, ‘연대의 억압과 시장화를 넘어’, ‘연대주의’, ‘시민연대사회’, ‘다시 지식인을 묻는다’,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의 저자이며, ‘한국의 사회변동과 탈물질주의’, ‘사회정책과 인권’, ‘자율과 연대의 로컬리티’, ‘협동과 연대의 인문학’ 등의 공동저자다.
#변재현 교수, 대한산업공학회장에 선출
변재현 교수
대한산업공학회는 회원 수 1만 명이 넘는 국내 산업공학 분야 대표적인 학회이며, 학회에서 발간되는 ‘대한산업공학회지’는 연구재단 공학분야 우수등재학술지 13개에 포함돼 있다.
변재현 교수는 1988년 3월 경상대학교에 부임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내외 주요 보직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했다. 1998년 대한산업공학회 백암논문상,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 특별상, 2009년 품질경영학회 네모시그마 논문상, 2019년 대한산업공학회 정헌학술대상을 수상했고 대한산업공학회 교육부회장을 역임했다. 학내에서는 공학연구원장, 산학협력단장, 공과대학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여 학교 발전에도 기여했다.
변재현 교수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회장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전국 56개 대학에 산재한 산업공학 전공자,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산업공학과 졸업생들, 인접 학문의 전문가들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학문인 산업공학의 역할을 제고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