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정보소외계층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태블릿 컴퓨터 3000대와 노트북컴퓨터 205대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안동 소재 경안신육원과 프란치스꼬청소년의집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25곳과 정보소외계층 학생 2387명에게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스마트기기는 삼성전자·엘지전자·엘지유플러스로부터 기증받은 태블릿 컴퓨터 3000대와 신품 노트북 205대다.
현재까지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던 스마트기기 8107대와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4499대 등 스마트기기 총 1만2606대를 학생들에게 대여했다.
기존 교육급여 수급 가정에는 인터넷 통신비 16억 원(월 1만9250원)을 지원했다. 인터넷 회선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는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하고 원격수업용 단기 인터넷을 지원하고 있다.
#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웅비관과 화백관에서 훈포장 전수식 참석 신청자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8월말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훈포장 전수식은 제자들의 앞날과 교육 현장 발전을 위해 평생 동안 헌신하다가 명예롭게 퇴직하는 교원의 훈포장 수상을 축하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면서 내외빈과 가족 초청은 생략하고 웅비관과 화백관으로 나눠 각 장소의 전수식을 영상으로 함께 보면서 진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배님들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따뜻한 경북 교육의 정신을 이제 우리가 온전히 이어받아 그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패위험성 진단 결과 청렴도 상승
지난 5~7월까지 실시한 부패위험성 진단 결과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위험성 진단은 조직과 부서장 직위가 부패에 노출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분석과 개인별 청렴도 저해 요인 파악으로 청렴 취약분야를 자율 관리하기 위함이다.
외부 설문조사업체에서 내부직원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국민권익위원회 표준평가항목으로 학교장 등 상위직 공무원의 개인청렴도, 경북교육청 조직·업무환경 부패위험도를 진단했다.
개인청렴도 진단분야는 평가 결과 종합점수 9.92점으로 지난해 대비 0.12점 상승했으며, 8점 이상이 긍정응답 점수로서 청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한 직무수행 평가분야의 부당한 업무지시, 연고주의, 인사업무, 업무 책임·회피 항목이 0.22점으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평가대상 그룹별로는 본청 담당자(장학사·6급)의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대·직위 간의 인식 차를 좁히기 위한 소통과 불합리한 업무개선, 의사결정 과정의 참여 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